『 신 』


어렸을 적...
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안 다음, 지구본을 보고있으면 평평한 지구본 위로
입체적인 사람들과.. 차들.. 나무들..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상을 하곤 했다..

#. 이 비천한 세계에서 천재가 나타나면 바보들은 단결하여 그에 맞서며,
    이것이 바로 진정한 천재가 나타났다는 증거이다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- 신 5권 p.297 -


그러면서..
우리가 지구본을 이렇게 장식품처럼 위에서 내려보듯이,
혹시 누군지 모를 누군가의(거인??ㅋㅋ) 집 거실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존재하는건 아닐까??
지구와 태양.. 우주까지 모두... 그사람의 장식장안에 있는 장식품이지는 아닐까???
우리가 지구본을 내려다보며 구경하듯이..
우리 지구인들이 사는 모습들을 내려다보는 누군가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...


#. 그의 문학은 3차원에 있었습니다. 그런데 기껏해야 2차원 문학밖에 모르는 매체들은
   2차원이 아닌 무조건 1차원이라고 믿는 거지요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- 신 6권 p.358 -

베르나르의 책을 읽으면 정말 천재같다는 생각이 늘 떠나질 않는다..
책을 좀 작가위주로 읽는 스타일인데... 여러작가 중 베르나르님의 글은 늘...
나를 자극시킨다... 태지님 음악처럼..

#. 내버려 두게.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야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- 신 6권 p.437 -

뭐..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나의 예상을 깨버리는..
정통으로 제대로 맞은 훅 한방같은
늘 예상을 뛰어넘는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끼게 해준다..

#. 인간은 행복을 만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불행을 줄이기 위해 애쓴다..           - 신 6권 p.560 -

#. 책을 읽으면서 금방 이해하지 못할 수는 있어. 하지만 그들의 삶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
   자네 책의 어떤 구절들과 공명을 일으킬거야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 신 6권 p.621 -

#. 우리가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그일이 어려워서가 아니다.
   우리가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이 어려운 거지.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신 6권 p.649 -

프랑스에서 올해 10~11월즈음 베르님의 새로운 책이 출판된다는데..
나에게 또 어떤 즐거움을 줄지.. 벌써 기다려진다...


+) 그동안 무거운 책 들고다녔으니 내일부터는 가벼운거 들고다녀야지....
    1Q84는 언제 읽어야 할른지.....
Posted by 마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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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9/01 22:50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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